나의 비상구,

화원(祕話) 2008. 4. 28. 20: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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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레인지 했던 드럼.
꿈꿨던. 상상하던 소리를 고스란히 재현해줬던 - 스틱을 연주중에 두개나 날렸었지... 아마?
대학에 넣을 포트폴리오-데모CD에 작곡자로 내 이름을 꼭 넣어줬던.
연주가 끝나고 네가 해줬던 작은 키스의 달달함은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어.
 
이 날 녹음을 안했더라면.... 이라는 생각조차 끔찍해. 정말 다행이다.몇년이 지나도 내게 친절하게 드럼.이란 악기를 가르쳐 주던 너와  나의 첫 드럼 어렌지먼트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이 연주는.  내게 이렇게나-할 정도로 위로를 해줘.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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